김영섭 LG CNS 대표(왼쪽 두 번째)와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세 번째)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설계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LG CNS
김영섭 LG CNS 대표(왼쪽 두 번째)와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세 번째)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설계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LG CNS

LG CNS는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 신수도청 밤방 수산토노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LG CNS는 지난달 국내 기업 최초로 신수도청과 서면 교환을 통해 업부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글로벌 재계 협의체 ‘B20 서밋(Summit)’ 기간 동안 협약식을 갖고 협력관계를 공식화했다. B20 서밋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에 열리는 비즈니스 미팅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한다. 신수도청은 누산타라의 토지이용계획,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등 기본 설계를 담당한다. 

LG CNS는 신수도청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한다. 

이번 스마트시티 사업은 LG CNS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를 거친 후 ▲설계·조달·시공(EPC) ▲운영 및 유지관리(O&M) 등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해 12월부터 신수도 사업 참여를 준비해왔다. LG CNS는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누산타라의 지능형 교통체계 및 전기차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EIPP는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대형 인프라 사업 등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정부 간(G2G) 중장기 정책 자문 프로그램이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LG CNS의 DX 기술력과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모델의 해외 수출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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