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기계과학기술학부 김국진 연구사 등 연구진이 총활표자동생성프로그램을 개발해 총활표 작성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계산의 정확성을 높였다고 5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따.

대학은 이전에는 솔리드웍스(SolidWorks)로 설계를 진행한 다음 총조립도의 명세표를 Excel 자료화일로 기억시키고 그것을 Excel의 여러 배렬과 계산기능을 가지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총활표를 수동으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은 품이 많이 들고 오류발생 가능성이 높아 계산 결과의 정확성에 대하여 담보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총활표자동생성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북한 연구진은 솔리드웍스(SolidWorks) API 함수를 이용해 작성한 프로그램으로 조립도 명세표로부터 모든 부분품, 규격품, 부분조립 및 매듭의 자료를 읽도록 했다고 한다.

다음 자료의 나무뿌리구조와 동일성 평가기준에 기초해 설비에 이용된 매 부분품, 구입품, 규격품들의 실제 개수를 계산하도록 했다. 부분품들에 한해 자재계산도 진행한다.

총활표의 작성은 이미 있는 견본 화일에 필요한 내용들을 기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총활표작성시 제기되는 일부 문제들은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나머지 문제들은 보고서 형식으로 보여준다.

총활표자동생성프로그램에 의해 총활표 작성에 드는 시간이 이전의 4~8시간에서 1~2분으로 절약되고 계산의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솔리드웍스는 글로벌 IT기업 다쏘시스템이 개발, 공급하고 있는 3차원(3D) 디자인 설계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총활표는 종합된 기계부품 자료와 규격 등을 통합, 분석한 자료로 추정된다. 대학이 소개한 그림에는 기계설계지원프로그램 ‘지름길’ 2.92 버전도 등장한다.

북한 연구진은 솔리드웍스로 설계를 하면서 엑셀에 직접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를 자동화해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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