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해 마련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정보보호 정규교육 확대를 위해 융합보안대학원 2곳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곳을 신규 선정해 지원한다고 7월 6일 밝혔다.

융합보안대학원을 지원하는 ‘융합보안 핵심인재양성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다양한 ICT 융합 산업 분야로 보안 위협이 확산되며 증가하는 정보보호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해 융합보안 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4+2년)간 총 5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화분야(우주․항공, 무인이동체, 메타버스, 스마트선박)와 분야의 제한 없는 일반 분야에서 모집해 특화분야 4개 대학, 일반분야 3개 대학 등 총 7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그중 경희대와 중앙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2개 대학은 2024년 1학기부터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며 매년 융합보안 관련 20명 이상의 석·박사 양성, 융합보안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차별화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사업은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관련 학과를 지원해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4+2년)간 총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사고대응직무 분야 3개 대학, 보안SW개발직무 분야 3개 대학, 보안관리직무 분야 2개 대학 등 총 8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그 중 전남대와 충남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2개 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 3월 정보보호 특성화 학사과정을 개설하고 보안 기업과 협력하는 산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보안 직무별 학사급 우수인재를 연 3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고도화 됨에 따라 역량을 갖춘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보안직무별 특화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 기반의 학사급 인재를 적극 양성하는 한편 전문지식을 갖춘 석·박사급 융합보안 고급인재 양성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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