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당 조직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당이 국가의 모든 것을 장악, 관할하고 있다. 그런 당 조직이 책임을 지라는 것은 그만큼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실을 찾는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그 과정에 자체의 인재 역량이 마련되고 있으며 그에 의거해 기술혁신사업을 활성화하고 단위의 발전에서 실질적인 전진이 이룩되고 있다”며 “현실은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의 실효성이 당 조직들의 역할에 결정적으로 달려 있다는 것을 확증해 주고 있다”고 10월 13일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당이 모든 당 조직들이 당 정책을 하나도 놓침 없이 완벽하게 집행해 나가며 단위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직접적 담당자가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과학기술보급실 운영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실이 단위발전과 인재 육성의 원종장이라면 당 조직은 그 운영의 실제적인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당 조직들에서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에 대한 조직과 지도를 실속 있게 진행할 때 해당 단위 과학기술보급거점이 자기 단위의 현행 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진과학기술과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장소로 확고히 전환되고 자체의 과학기술력 강화에서 진일보가 이룩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당 조직들이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자기 몫으로 확고히 틀어쥐고 여기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조직들이 자기 기관의 과학기술보급실 운영 정형을 파악하고 총화하며 학습계획을 시달하고 그 수행을 판정하면서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보급실운영 계획을 월별, 주별, 날자별, 시간별로 세워 종업원들이 실지 자기들에게 필요한 선진과학기술과 자기 부문의 전문기술을 습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에서 중요한 것이 폭넓고 쓸모 있는 새로운 과학기술자료기지(DB)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전당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보급망이 형성돼 있는 것에 맞게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절실히 필요한 과학기술자료들을 많이 수집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를 위해 당 일꾼들부터 과학기술보급실의 열성독자, 주동적인 학습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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