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낡은 경험수첩이 아니라 새 과학기술도서들을 보고 또 보며 선진적인 영농기술과 방법들을 습득하기 위해 피타게 학습하고 탐구하는 것이 농촌의 확고한 풍조, 생활기풍으로 돼야 한다”고 11월 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온 나라 농촌들에서 과학농사가 보다 적극화 되고 있는 오늘날 농업근로자들이 농업과학기술과 앞선 영농방법을 잘 알고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 이치에 맞게 해나가는 과학농사의 담당자, 주인공이 될 것을 더욱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농업생산이 자연기후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해 담보된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로 무장하고 그것을 영농실천에 적극 활용하며 드넓은 전야에 자기의 성실한 땀과 노력을 바치는 지식형의 농업근로자가 당이 바라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일부 단위에 가보면 해마다 반복되는 영농공정이라고 해 구태의연한 농사방법에 의거하거나 우연적인 것에 기대를 걸고 요행수를 바라면서 새 과학기술도서들을 책장 속에 장식품처럼 보관하고 있는 현상들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예외 없이 일이 바빠서 과학기술도서를 볼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있을 때 책을 보겠다는 변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것은 결국 책을 보지 않겠다는 소리나 같다고 비판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풍부한 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하지 않고서는 당의 과학농사방침을 관철할 수 없으며 시대의 낙오자, 관망자가 되고 만다는 것을 뼈에 새기고 언제나 새 과학기술도서의 열성독자가 되여 하루 세끼 밥을 먹듯이 학습을 생활화, 습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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