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앞날첨단기술교류사가 북한식 항법정보통합관리체계(시스템)를 개발했다고 12월 2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항법정보통합관리체계가 여러 항법 체계와 지리정보체계, 이동통신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모든 항법기재들의 보안된 정보를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통일적으로 관리 및 조종함으로써 실시간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정보기술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항법기술이 지역적 및 기후적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위치 및 시간정보를 높은 정밀도로 보장해줄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그 응용범위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항법정보통합관리체계에 가입된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를 통해 사람들은 자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임의의 목적지까지의 구체적인 경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의 설명으로 볼 때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티맵, 카카오내비 같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로동신문은 항법정보통합관리체계가 새롭게 구축됨으로써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항법기술을 이용한 여러 응용제품과 체계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운수수단지원체계를 이용해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운수수단 및 노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 체계는 빈차 운행을 감소하고 최단 경로선택에 의한 연료절약, 공해방지, 설비의 사용수명연장 등 경제적 효과성이 큰 것으로 평가돼 여러 도입 단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항법정보통합관리체계가 올해 10대 최우수정보기술제품으로 평가됐으며 이 체계를 개발한 앞날첨단기술교류사는 10대 최우수정보기술기업이 됐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교류사에서 구급환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고 편리한 운송봉사와 현재 위치에서의 날씨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항법기술을 이용한 여러 정보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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