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과학기술발전을 강조하면서 혁신적인 결과를 내놓으라고 과학연구기관들과 과학자들에게 촉구했다. 불완전한 결과물을 내놔서 국가에 손해를 주는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로동신문은 “우리의 위업을 전진시키는데 제일척후전선인 과학기술전선이 들고 일어나 보다 혁신적인 결과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로 이것이 과학기술전선 특히 그 기본주력을 이루는 과학계에 대한 당 중앙의 믿음이며 기대이다”라고 2월 1일 보도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모든 과학연구 단위들에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설익고 불완전한 결과물을 내놓아 국가에 손해를 주는 것과 같은 폐단을 철저히 극복하고 진짜 온전한 것, 실제 쓸모있는 것을 개발 창조하도록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로동신문이 과학연구에서 불완전한 결과물로 국가에 손해를 주고 있다고 연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부문에서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화된 지난해의 성과와 경험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십 건의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대상과제들을 비롯해 지난해에 계획된 연구과제들이 마무리되면서 기간 공업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생산정상화와 증산투쟁, 정비보강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하는데 요구되는 문제들이 적지 않게 해결됐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농업부문의 농사 성과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도 당적, 국가적 조치에 따라 과학연구기관들에서 선발된 수백 명의 과학자, 연구사들로 꾸려진 과학농사추진조가 전국 각지의 시, 군들에 파견돼 한 해 동안 연구 및 보급 활동을 진행한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올해에더 방대하고도 무거운 과업이 있다며 올해 투쟁의 승리를 위해 또 다시 맨 앞장에서 들끓어야 할 부문은 과학기술전선이며 누구보다 먼저 들고 일어나야 할 사람들도 과학자, 기술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에도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12개 중요고지를 점령하자면 과학기술전선이 보다 증대된 과학의 힘,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경제전선 각 부문의 투쟁을 강력히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당의 지방발전20X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는데 과학계가 책임과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과 국가과학원을 비롯해 과학교육부문에서 당이 바라는 첨단과학기술발전계획을 목적 지향성 있게 설정하고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기술을 비롯한 핵심기초기술과 새 재료기술, 새 에너지기술과 같은 첨단기술연구를 심화시켜 반드시 성공적인 결실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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