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대
출처: 김책공대

북한이 위성을 이용한 양자통신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2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위성을 이용한 자유공간 양자열쇠분배체계(시스템)는 빛섬유(광섬유)를 이용한 방식의 거리제한을 극복하고 전 지구적인 양자통신망을 구축하는데서 전망이 좋은 방안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빛 궤도각 운동량을 정보 나르개로 이용하면 정보를 무한차원 상태 공간상에서 부호화할 수 있으며 자료전송속도를 효과적으로 높이고 체계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따라서 궤도각 운동량을 양자열쇠분배에 응용하면 양자열쇠 생성률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자유공간 양자통신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대학은 사실 대기가 정적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동적 상태에 있다며 양자열쇠분배에 궤도각 운동량을 도입하면 자유공간 양자통신체계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은 체신학부 연구진이 자유공간 양자통신에 보다 적합한 양자열쇠분배 규약을 연구하고 양자열쇠분배체계의 양자비트오류율에 주는 대기난류의 영향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김책공대 연구진이 위성 양자통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은 대기굴절율구조상수가 클수록 즉 대기난류세기가 클수록 자유공간 양자통신체계의 양자비트오류율이 높아지며 궤도각 운동량 얽힘 특성에 기초한 양자열쇠분배규약이 우연위상부호화에 기초한 양자열쇠분배 규약보다 자유공간양자통신에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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