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전국건설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조선건축가동맹창립 70주년을 맞으며 ‘전면적 부흥 발전을 우리의 과학과 기술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평양건축대학, 평양교통운수대학, 함흥수리동력대학, 평안남도설계연구소 등 여러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310여건의 논문들이 발표회에 제출됐다고 한다.

발표회에서는 건축, 건설공학, 건설경제, 건재, 국토환경보호, 도시경영부문에서 제기되는 문제들과 새로운 착상안, 경험들을 놓고 광범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강하천 단면 측량과 유역 조사에 의한 큰물위험대상평가방법, 다리장식을 위한 강철아치구조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경사지형 다락식 살림집 결합에 의한 거리형성수법 등의 제안들이 실천적 의의가 큰 것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 기간 화성지구 살림집건설과정에 이룩한 성과들을 반영한 설계창작경험 발표회와 건설추세자료들에 대한 녹화물 시청도 진행됐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표회가 참가자들이 앞선 경험을 적극 공유, 이전해 설계로부터 시공에 이르는 건설의 전 과정이 철저히 과학기술로 뒷받침되게 하는데 중요한 계기로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