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민중의소리를 인용해 남한에서 최근 3년 동안 3만여명이 실손의료보험사기 행위를 저질렀다고 2월 6일 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만735명이 실손보험사기행위로 적발됐다고 소개했다. 2020년에 적발된 인원은 1만3800여명으로서 그 전해보다 11%가 늘었으며 2020년 실손보험사기액도 전년보다 30% 늘었다고 지적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실손의료보험이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민간보험상품으로서 병원과 거간군 등이 공모하는 보험사기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한 보험회사 적자 규모도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올해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14% 가량 올라 피해는 고스란히 평범한 보험이용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월 5일 아리랑메아리도 남한에서 최근 3년 간 의료보험사기행위로 적발된 범죄자가 3만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는 병원측과 거간군들이 서로 공모해 환자들을 상대로 저지르는 의료보험사기 행위가 사회적 풍조가 되고 있다는 개탄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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