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3대혁명전시관을 과학기술보급 및 교류 거점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3대혁명전시관을 대중교양의 거점으로서뿐 아니라 과학기술보급과 교류의 거점으로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도록 이끌었다”며 “중앙과학기술축전, 전국발명 및 새기술전람회 등 각종 전시회, 전람회들을 통해 첨단기술 및 지적제품교류사업이 활성화됐다”고 6월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7년 6월 15일 3대혁명전시관을 방문해 주체사상노작전시관을 새로 꾸리는 문제, 학술편성과 해설, 전시관의 관리운영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해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로 3대혁명전시관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전시품들을 보충하고 당의 3대 혁명노선을 선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시 김정은 총비서가 이를 과학기술거점으로 전환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창건 7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전국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에서 실물과 모형, 도해 등의 형태로 전시된 2500여건의 우수한 발명 및 새 기술성과 자료들이 적극 공유돼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다그치고 핵심기초기술, 응용과학기술 등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올려 세우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농업과학기술성과들과 새 제품들을 널리 소개 선전하고 개발자들과 수요자들 사이의 연계를 실현할 수 있는 교류전시장을 새로 꾸린 농업관을 비롯한 전시관의 여러 관에서도 최신성과자료들과 과학기술강의, 새 기술교류 등이 활발히 진행돼 전민과학기술인재화실현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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