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책상주의 과학자, 말공부쟁이 과학자의 자리는 없다”
북한 “책상주의 과학자, 말공부쟁이 과학자의 자리는 없다”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1.08.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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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오는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론만 따지는 책상주의자, 말공부쟁이 과학자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제3차 전원회의 결정관철로 들끓는 오늘의 현실은 절박하고 절실한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 성과들을 고대하고 있다”고 8월 2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내가 쥔 연구종자는 현실에 얼마만큼 필요한 것인가’, ‘지금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사업은 실천적 가치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추구한 것은 혹시 아닌가’라는 물음을 새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자들이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선철생산계획을 수행하고 보산제철소에서 올해 삼화철생산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여는데 이바지한 성과를 거둔 것은 금속공업 부문의 주요 단위들을 직접 찾아보고 현장 기술자들과 협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오늘 과학 전선에는 실험실적인 연구결과로 만족하거나 기성 이론에 포로가 돼 세월을 보내는 책상주의자나 말공부쟁이, 애로와 난관에 포로돼 가시적인 성과에 매달리면서 절박하고 절실한 과학기술적 문제 해결을 경원시하거나 적당히 현상유지만 하면서 핵심적인 기술개발은 외면하는 행세꾼들이 있을 자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들이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겠다는 결사의 각오로 금속공업, 화학공업, 전력공업, 농업부문을 비롯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제기되는 가장 초미의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한 가지씩 맡아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 일군꾼들, 근로자들 사이에서 서로 배우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자그마한 하나의 연구 성과를 놓고 개인의 명예, 자기 연구 집단의 실적부터 생각하면서 울타리를 치는 것은 이미 이룩된 연구 성과나 같은 제안을 놓고 반복 연구를 피할 수 없게 할 뿐 아니라 그만큼 노력과 시간, 자금과 자재를 낭비하게 하며 결국은 현실이 고대하는 연구 성과를 하루빨리 내놓는데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과학자들이 국가적 입장에 철저히 서서 본위주의 울타리를 부수고 서로가 동지적으로 단합하고 사심 없이 협조하면서 집단적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현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최단 기간에 최상의 수준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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