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4월 11일 김정은 총비서의 추대 1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NK경제는 북한 조선우표사가 만든 2022년 우표발행계획을 입수했다.

조선우표사는 13건의 우표발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중 6건은 북한의 기념 행사와 관련된 것이다.

조선우표사는 2022년 1월 1일 새해 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2월 16일에는 김정일 위원장 출생 80주년 기념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 3월 17일에는 체육 관련 우표를 발행한다.

4월에는 북한의 기념일 관련 우표들이 여러 건 발행될 예정이다. 우선 4월 11일 김정은 총비서가 당과 국가의 최고 수위에 추대된 1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된다.

김정은 총비서는 2012년 4월 11일 로동당 제1비서로 추대된 바 있다. 이날이 김정은 총비서가 공식적으로 최고지도자로 추대된 날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총비서 공식 집권 1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북한 당국이 올해 4월 11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4월 15일에는 김일성 주석 출생 110주년 우표가,  4월 25일에는 인민군 창건 90주년 우표가 발행된다.

4월에 주요 기념일이 몰려 있는 만큼 북한이 군중대회,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  

이어 조선우표사는 5월 10일 식물에 관한, 5월 17일에는 민족문화유산에 관한, 6월 22일에는 동물에 관한 우표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 5일에는 북한의 무상치료제 실지 내각결정 70주년 우표가 발행된다.

이어 8월 20일에는 자연풍경에 관한, 10월 20일에는 고정우표가 나온다.

12월 15일에는 12년 의무교육 실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된다.

북한의 우표발행은 단순히 우표 자체를 발행하는 것을 넘어 당국의 입장을 항상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표 발행 일정과 북한의 주요 행사,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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