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진행된 과학기술축전 모습 출처: 조선중앙통신
2019년 진행된 과학기술축전 모습 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오는 4월 가상방식의 전국과학기술축전을 준비하고 있다.

로동신문은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4월 15일)을 계기로 진행되는 제35차 전국과학기술축전 준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3월 1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축전준비위원회에서 준비기간을 여러 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계획들을 세운 것에 맞게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전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화상회의체계 운영 단위들인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기계대학, 농업연구원 등 일꾼들의 참가 하에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심사분과구성, 심사장소 확정, 물질기술적 조건 보장, 국가자료통신망운영 등 축전을 진행하기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이 논의했다고 한다.

또 축전조직 요강이 작성돼 각 지역과 단위들에 시달된 것에 따라 성, 중앙기관들, 각 도 과학기술련맹위원회들에서 축전 참가를 위한 준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성, 화학공업성, 국가과학원 등에서는 실정에 맞게 심사위원회를 조직하고 자기 단위에서 이룩된 과학기술성과들 중 가치있는 성과들을 선발해 축전에 출품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양시, 평안남도과학기술련맹위원회 등 각 도과학기술련맹위원회들에서도 자기 지역의 우수한 과학기술성과들을 선정하기 위한 심사조직을 만들어 제정된 기일 안에 수십 건의 과학기술성과들을 축전준비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축전준비위원회에 종합된 과학기술성과들은 수백 건에 달하며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해당 지역과 단위들에서는 과학기술성과들을 가상전시회에 출품시킬 수 있도록 전시품에 대한 동영상 및 사진자료 등을 축전준비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북한은 전국과학기술축전을 가상전시회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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