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연말까지 ‘김정은 시대 북한 대외정책과 국제문화교류 현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는 북한 국제문화교류 현황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고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문체부는 제안요청서에서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집권 이후 세계화와 정상 국가화를 추진하면서 기존의 북한 국제교류의 양상의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영화 부분 대외 교류 및 합작 비중이 증가하고 국제예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문체부는 김정은 총비서 시대의 국제교류 사업의 추진 현황과 과거와의 차이를 비교하고 국제 교류 정책의 현황과 특징을 파악해 제3국을 통한 남북 문화교류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7월 중 사업 수행자를 선정해 6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김일성 주석 시대 대외정책과 국제문화교류, 김정일 위원장 시대 대외정책과 국제문화교류 등을 분석한다. 그리고 김정은 총비서 시대 대외정책 기조와 국제문화교류 동향과 특징도 조사한다. 과거와 최근 북한의 국제문화교류 동향을 비교분석하겠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이렇게 분석된 내용을 바탕으로 김정은 총비서 시대 북한의 국제문화교류 방식과 특징을 고려한 남북 문화교류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