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며 비난했다.

7월 28일 로동신문은 전날인 7월 27일 북한 전승절 기념 행사에서 김정은 총비서의 연설 내용을 소개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올해 집권한 남한의 보수정권은 역대 그 어느 보수정권도 능가하는 극악무도한 동족대결 정책과 사대매국 행위에 매달려 한반도의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끌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남한의 새 정권은 북한 정권과 군대를 다시금 주적으로 규정해놓고 동족대결 상황을 대비한다는 쓸데없는 겁에 질려 악청을 돋구고 온갖 몹쓸 짓, 부적절한 행동들을 일삼고 있다”며 “이자들은 힘에 의한 평화와 힘에 의한 안보를 제창하고 있으며 북한의 전쟁억제력을 무력화시킬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고 허세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김 총비서는 “남한 정권과 군부가 군사적으로 북한과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북한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며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비서는 “우리는 윤석열이 집권 전과 집권 후 여러 계기들에 내뱉은 망언들과 추태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며 “더 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 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 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우리 무장력은 그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으며 핵전쟁억제력 또한 절대적인 자기의 힘을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 정확히, 신속히 동원할 만전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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