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금수강산
출처: 금수강산

북한이 지난해 개최하기 시작한 전국 프로그램 경진대회 개척자에 참가자들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오늘의조국사가 발행한 잡지 금수강산 2022년 11호는 전국적인 규모에서 김책공업종합대학 프로그램작성도전경연 개척자-2022가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김책공업종합대학은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전국 대회로 확대했다. 그리고 올해에도 개최한 것이다.

금수강산은 이번 경연에 전국 대학, 고급중학교, 초급중학교 학생들은 물론 교육기관, 과학연구기관 관계자들 각지 근로자들, 프로그램 애호가 등이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책공대 교육정보화연구실 정철룡 실장은 금수강산과 인터뷰에서 학생들과 근로자들의 프로그램개발능력을 높이는데 이 경연의 목적이 있다며, 대학에서는 참가자들을 직업 등에 따라 여러 부류로 나누고 그에 해당한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경영에서 프로그램작성언어의 문법, 표준자료구조, 표준함수들을 활용해야 하는 기초적인 문제들과 동적계획법문제, 탐욕법문제, 그래프이론문제 등 난이도 높은 문제들,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게 된다고 한다. 준결승 단계와 결승 단계에서는 이외에도 1개의 도전 문제를 더 풀어야 한다.

금수강산은 지난해 개척자 경연에 백수십개 단위의 천수백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수백개 단위에서 수천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대폭 늘었다는 것이다.

금수강산은 지난해 1등을 한 학생도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김책공대 자동화공학부 김예휘 학생이다. 그는 경연에 참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이번 경연에 제시된 문제들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더 높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풀이방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풀면서 자만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외에도 일반 직장인, 학생 등도 참가하고 있다고 금수강산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연에 참가하고 있는 리일섭 노동자는 "문제들이 실천에서 실제 써먹을 수 있는 것으로 인해 경연은 나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있다“며 ”도전경연에 전문가들과 함께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고급중학교 부류 예선단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원산제1중학교 학생 장금성은 경연에 참가하면서 프로그램작성방법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앞으로 공부를 더 잘해 결승에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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