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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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그램 작성 도전경연 ‘개척자'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TV는 4월 27일 20시 보도를 통해 김책공대가 프로그램 작성 경연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등장한 리철규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정보화연구소 소장은 "최근 프로그램 도전 경연 개척자-2022를 개최했다"며 "40일 간 진행된 경연에 전국에서 수천 명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개척자 경연 개최를 교육정보화연구소가 주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김책공대가 개최하던 프로그램 작성 경영대회를 전국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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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23일 로동신문은 “지난해 국가망을 통해 전국적인 규모에서 김책공업종합대학 프로그램 작성 도전경연 ‘개척자-2021’이 두 차례에 걸쳐 참가자들의 앙양된 열의 속에 진행됐다”며 “경연에는 전국의 대학, 고급중학교, 초급중학교 학생들은 물론 교육기관, 과학연구기관의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들, 각지 근로자들, 프로그램 애호가들을 비롯해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두 번째로 개척자-2021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4월 1차 경연이 진행됐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지난해 결승 경연에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100여개 단위의 700여명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올해에도 개척자 경연을 개최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하반기 2차례 경연을 진행한 만큼 이번에 1차로 경연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중 2차 경연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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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철규 교육정보화연구소 소장은 이번 대회가 정보기술 인재를 찾아내고 창조적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참가 대상을 세분화해 문제 난이도를 다르게 했다"며 "참가자들이 이런 경연을 자주 조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리철규 소장이 정보기술 인재를 더 많이 키워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 점으로 비춰볼 때 하반기 행사는 더 큰 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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