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은 제36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이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고 5월 1일 보도했다.

국가자료통신망을 통하여 가상전시회방식으로 열린 이번 축전에는 과학기술중시, 과학기술선행의 원칙을 견지할 것에 대한 당의 뜻에 따라 과학자, 기술자들이 고심어린 탐구와 노력으로 이룩한 성과자료들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양시, 평안북도, 함경남도와 교육위원회, 농업위원회, 국가과학원 등에서 내놓은 전시품들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한다.

앞서 4월 28일 로동신문은 전국과학기술축전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준비 단계부터 그 폭과 규모가 확대된 제36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이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이번 축전은 지난해의 전국과학기술축전에 비해 참가 단위수나 제안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반면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수만명의 군중이 과학기술교류활동에 광범히 참가해 지난해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축전 참가자격을 얻기 위해 지난해말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적 범위에서 공장, 기업소별로 그리고 도, 시, 군별로 각이한 규모의 과학기술축전들이 맹렬히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제한된 단위들만 참가하던 과거 편향을 극복하고 어느 부문이나 단위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번 축전은 그야말로 그 준비 단계부터 폭넓은 양상을 띠고 추진되고 과학기술성과들을 광범히 교류, 공유하고 흡수, 통보할 수 있는 전제조건을 마련한 축전이라고 한다.

또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를 점령하는데 의의 있는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중심을 두고 학술토론회, 연구토론회도 열렸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 일꾼들이 앞으로 축전의 형식과 방법을 다양하게 해 온 나라가 과학기술교류열기, 과학기술경쟁열기로 넘치도록 함으로써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제고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결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또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들에서는 과학기술중시, 과학기술선행만이 전진비약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부단한 경쟁 의식 속에 새 기술을 끊임없이 교류, 공유하기 위한 사업을 광범하게, 적극적으로 조직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