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골프장 안내도
평양골프장 안내도

2020년 코로나19 사태 후 입국을 통제하고 있는 북한이 골프관광 홍보에 나섰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북한 관광 선전 홈페이지 조선관광에 8월 2일 평양골프장과 골프관광을 홍보하는 글들이 게재됐다.

조선관광은 평양골프장을 소개했다. 평양시 중심에서 서남방향으로 약 30km 떨어진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리에 평양골프장이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석천산의 자연계곡과 태성호반을 따라 꾸려진 골프장이 부지면적이 196정보이고 전반 9개 홀과 후반 9개 홀, 모두 18개의 홀이며 200여명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태성관에는 운동실, 물놀이장, 당구장, 탁구장이 꾸려져 있고 야외에는 낚시터, 보트장도 있으며 일반 숙소와 가족 숙소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또 태성호에서 금방 잡은 잉어 요리와 주변의 산들에서 채취한 곰취, 두릅, 고사리와 같은 산나물 요리도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관광은 “평양골프장의 푸른 잔디 위에서 맑고 청신한 공기를 마시며 골프를 쳐보십시오. 한번 오면 단골 고객이 되는 평양골프장”이라며 골프관광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려명골프려행사로 연락을 달라고 밝혔다.

또 조선관광은 해마다 봄과 가을이면 평양골프장에서는 골프협회 주최로 골프애호가경기가 진행된다며 올해 5월에도 봄철골프애호가경기가 열렸다고 소개했다.

조선관광은 외국인들도 봄과 가을에 진행되는 골프애호가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관광은 해외 골프관광객 모집을 위해 려명골프려행사이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중국 단동휘원수출입무역유한공사, 중국 단동회원골프운동발전유한공사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골프 관광 선전에 나선 것으로 볼 때 올해 가을 골프대회 등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관광객 입국을 조만간 허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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