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외국인 골프관광을 위해 골프직업기술학교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 자체 골프대회도 개최했다고 한다.

북한 오늘의조국사가 발행한 잡지 금수강산 2022년 2호에 북한 려명골프려행사를 소개하는 내용이 수록됐다.

금수강산은 려명골프려행사가 2017년 6월 30일 창립됐으며 장정순 사장이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려명골프려행사는 평양골프장에서 골프관광을 시행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한다.

평양골프장은 300여정도 부지에 18개홀로 구성돼 있으며 길이는 7.6킬로미터이고 국제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강산은 2021년 10월 려명골프려행사가 북한 체육성 골프협회와 협력해 북한에서 처음으로 가을철골프애호가경기대회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이 경기에는 20~70대 수십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또 려명골프려행사는 2020년 3월 골프직업기술학교 개설해  골프기술과 외국어 교육을 받은 인력을 매년 수십명씩 양성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골프연습 등을 지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금수강산은 골프직업기술학교 학생들과 졸업생 등이 2022년부터 북한 국내 골프경기대회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에도  골프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은 2020년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관광객들을 받고 있지 않지만 향후 관광객 유치를 대비해 준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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