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골프장은 지난해 새롭게 고쳐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6월 2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사이트 내나라는 지난 6월 2일 “평양골프장이 지난해에 새로 개건됐다”고 소개했다.

내나라는 200정보의 부지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장이 한 번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나라는 “골프공을 형상한 정문을 통과해 구내 길을 걸으면 시원하게 뻗어나간 골프주로들이 한눈에 띄운다”며 “전반 9개 홀과 후반 9개 홀, 모두 18개 홀(연장길이 6 777야드)로 설계된 골프주로는 국제경기도 원만히 치를 수 있게 독특하게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내나라는 모래 장애물과 수림(나무) 장애물을 비롯해 여러 장애물들이 사람들에게 골프에 대한 매력을 더욱 짙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또 골프장에는 물놀이장과 탁구장, 운동실, 식당이 갖추어진 종합봉사건물과 기재봉사와 판매를 진행하는 골프봉사건물이 있다고 한다.

내나라는 일반 숙소와 가족 숙소로 나눠진 숙소에서 손님들이 누구나 집에 온 듯 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며 골프장에는 이밖에도 보트장, 낚시터 등도 갖춰져 있다고 한다.

내나라는 태성호반과 석천산 기슭을 끼고 있는 골프장에서 주변 경치가 볼만 하고 항상 맑은 공기가 흘러 기분도 상쾌하다고 주장했다. 평양골프장은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리에 자리 잡고있다고 한다.

북한 평양골프장은 이미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북한은 외국인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골프장을 새롭게 수리, 개선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나라가 공개한 사진에는 스크린 골프장 모습도 소개됐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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