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이 평양골프장을 소개하며 세계 골프인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평양골프장을 기반으로 골프 관광을 시작할지 주목된다.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7일 김정은 총비서 지시로 꾸려진 평양골프장이 골프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찾아오는 인민들로 흥성이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골프애호가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수 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골프는 힘과 유연성, 집중성과 감각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잔디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부감하면서 정신 육체적 피로를 풀 수 있어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 있는 체육종목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외무성은 북한에서도 골프협회 주최로 골프애호가들의 경기가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평양골프장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자연기복을 살리면서도 국제 경기를 원만히 치를 수 있게 형성된 골프홀들과 호수가의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은 멋숙소들, 봉사건물들로 인해 골프애호가들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얼마 멀지 않은 태성호 기슭에 위치한 평양골프장이 국내 경기뿐 아니라 국제 경기도 보장할 수 있도록 꾸려지게 된 것은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15년 11월 7일 평양골프장을 방문해 호수가 쪽으로 도로를 새로 내고 포장을 잘하며 골프장의 연장길이를 늘이고 장애 구역들을 제대로 만들어놓아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골프기재들과 축전지차(골프카트)도 새것으로 갖추도록 했다고 한다. 골프장마크도안을 새로 정하는 등 관리운영에서 나서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도 김정은 총비서가 관여했다고 한다. 이후 2021년 5월에도 평양골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외무성이 평양골프장이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한 점과 세계 골프인들을 기다리겠다고 한 것으로 볼 때 북한이 골프 관광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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