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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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의 협력을 논의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을 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두 정상이 다시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9월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에 위치한 우주발사장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상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를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박정천 원수, 강순남 국방상, 오수용, 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수행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푸틴 대통령이 바쁜 상황 속에서 초청해 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상봉이 매우 특수하고 특색 있는 환경 속에서 진행되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우주발사장을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푸틴 대통령과 운반로켓 조립 및 시험 종합체를 돌아보면서 소유즈-2, 안가라를 비롯한 운반로켓들의 구체적인 기술적 특성과 조립 및 발사 과정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운반로켓 소유즈-2 발사종합체와 운반로켓 안가라 발사 종합체 건설장을 돌아보면서 운영 및 건설 실태와 러시아가 우주산업분야에서 창조한 성과와 경험, 앞으로의 발전전망에 대해 청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회담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북러 관계를 최중대시하고 뿌리 깊은 친선의 전통을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이 북한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하면서 이번 방문이 두 나라 사이의 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에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과 관련해 로동신문은 두 정상이 북러 사이의 고위급 방문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다방면적인 교류협력을 심화시켜 친선 단결과 협조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신뢰를 증진시켜 나갈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로동신문은 두 정상이 국가건설의 전략적 목표들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 경제, 군사, 문화의 모든 방면에서 이룩되고 있는 괄목할 성과와 건설적인 협조경험, 국가부흥과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위한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들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막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긴밀히 하고 강력히 연대하면서 힘을 합쳐 국가의 주권과 발전 이익,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해나가는 중대한 문제들과 당면한 협조 사항들을 토의했였으며 만족한 합의와 견해일치를 봤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북러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연회에서는 김정은 총비서가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고 한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수락하면서 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또 다시 북허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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