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지난 12월 1일 동지날을 선조들이 작은 설로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대학은 “동지는 한해치고 밤이 제일 길고 낮이 제일 짧은 절기이다. 해마다 12월 21일 혹은 22일에 해당된다”며 “동지날에는 해가 제일 늦게 뜨고 일찍 진다. 동지날 평양에서 진정오는 12시 35분이며 이때의 태양높이는 27.6°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동지가 지나면 모든 지방(북반구)에서 밤이 점차 짧아지고 낮이 길어진다”며 “이 과정은 하지까지 계속된다.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동지날을 아세(작은 설)라고 하면서 즐겁게 쇠어왔다”고 전했다.

또 이날 사람들이 동지죽을 쑤어먹으면서 나이 한살을 더 먹는다는 생각과 함께 한해를 돌이켜보았으며 이웃들 사이 동지죽을 나눠 먹으며 화목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동지죽을 만들 때 보통 찹쌀가루로 반죽해 만든 오그랑이를 넣었는데 이것을 먹으면 그해에 복을 받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그랑이는 일명 새알 경단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민간에서는 동지가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라고 했고 초순을 지나서 들면 노동지라고 했다며 애동지가 드는 해에는 겨울이 춥고 노동지가 드는 해에는 겨울이 춥지 않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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