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내나라
출처: 내나라

북한 선전사이트 내나라는 12월 13일 평양비빔밥을 소개했다. 이 글은 김지원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실장 명의로 작성됐다.

내나라는 “전통적인 민족음식들 가운데 평양비빔밥도 있다”며 “비빔밥은 밥 위에 여러 나물과 고기, 고명을 놓아 비벼먹게 만든 밥 요리이다”라고 설명했다.

내나라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부락제나 산신제를 지낼 때 제상에 놓았던 밥과 찬을 한 그릇에 담아 비벼먹었는데 그 맛이 참 독특하고 별맛이었고 이렇게 생겨난 것이 비빔밥이라고 소개했다. 또 비빔밥이 여러 재료를 섞은 것이라 해서 교반이라고도 불렸다고 전했다.

비빔밥은 조선왕조시기에 그 재료와 가공방법에서 지방적 차이를 띠면서 대중음식으로 급속히 발전했다고 내나라는 설명했다.

밥 위에 돼지고기나 닭고기, 수양산 고사리, 구워서 부스러뜨린 김을 반드시 넣는 해주비빔밥, 3년 묵은 고추장과 특별히 실하게 키운 콩나물, 녹두묵, 소고기회를 놓는 전주비빔밥, 소의 선지(피)와 바지락조개, 참대순, 녹두묵 등을 넣는 진주비빔밥 등 지방들마다 비빔밥이 있었는데 평양비빔밥은 그 맛과 모양, 색 등으로 전국적 명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평양비빔밥에는 소고기와 녹두나물, 미나리, 고사리, 도라지, 송이버섯, 쑥갓, 시금치 등 신선한 채소와 산나물이 들어간다고 한다. 평양비빔밥을 사람들이 명절이나 가정의례 때는 물론 삼복 더위 때도 즐겨 먹었다고 한다.

내나라는 평양비빔밥이 김치, 신선로, 불고기, 평양냉면, 고추장 등과 함께 민족음식을 대표하는 요리이며 북한의 지방비물질문화유산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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