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욱 국정원 3차장이 24일 판교 국가사이버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출처: 국정원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이 24일 판교 국가사이버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출처: 국정원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24일 판교 국가사이버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해커들이 AI 활용에 적극적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킹 대상을 물색하고 검색하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하려는 동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정원 설명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챗GPT 등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북한의) 생성형 AI 개발 부분은 초기 형태로 볼 수 있다.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접근하는 초기다”라며 “상용화된 것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본인들만의 생성형 AI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고 말했다.

국정원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챗GPT 등 상용화된 생성형 AI를 써보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이 북한이 자체적인 생성형 AI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볼 때 생성형 AI 관련 기술 정보를 확보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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