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비대면 화상회의 확산?...올해 8개 행사 화상회의 적용
북한에도 비대면 화상회의 확산?...올해 8개 행사 화상회의 적용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1.03.2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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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열린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모습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화상회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화상회의 개최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행사를 화상회의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기관, 기업들의 회의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월 2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올해 북한이 8건의 주요 행사에 화상회의 방식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2월 12일 로동신문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는데 여기에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과 위원회, 성, 중앙기관 당, 행정책임일꾼들, 도급지도적기관 책임일꾼들, 시, 군당책임비서들, 중요 공장, 기업소 당, 행정책임일꾼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방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 14일 산림복구전투와 국토관리총동원사업정형 총화 회의가 화상회의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으며 당 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중요한 2가지 행사에 화상회의 방식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어 3월 3일 열린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3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와 3월 4일 열린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제6기 제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고 한다.

3월 4일 열린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동신문은 3월 25일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진행돼 올림픽위원회 위원들, 체육부문, 연관 부문 관계자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 행사 역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는 것이다.

* 로동신문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고 소개한 행사
2021년 2월 8일~11일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과 위원회, 성, 중앙기관 당, 행정책임일꾼들, 도급지도적기관 책임일꾼들, 시, 군당책임비서들, 중요 공장, 기업소 당, 행정책임일꾼들 화상회의 체계로 방청

2021년 2월 14일 산림복구전투와 국토관리총동원사업정형 총화회의

2021년 2월 25일 로동당 제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

2021년 3월 3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3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021년 3월 4일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제6기 제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021년 3월 4일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021년 3월 4일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021년 3월 25일 2021년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주요 행사 뿐 아니라 개별 기관, 기업에서도 화상회의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8일 로동신문은 평양시통계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한 비상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평양시통계국에서 매일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비상방역사업 강화와 관련한 정치사업, 사상교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3월 9일 로동신문은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지배인의 기고문을 수록했다. 지배인은 매일 저녁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일꾼들의 모임에서는 하루 실적을 놓고 매 부서별, 직장별사업총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월 21일에는 로동신문이 국가과학원 함흥분원에서 국산화와 재자원화를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함흥분원은 매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기술협의회를 진행하고 연구소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즉 북한의 기관,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화상회의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설명한 화상회의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어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3월 25일 열린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화상회의 사진을 보면 완전 비대면 화상회의가 아니라 최소 인원이 참석하고 다수의 인원은 화상회의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다른 행사도 이같은 방식으로 개최됐을 가능성이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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