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과학기술 기관들과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의 임상정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방안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동신문은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 전반적 방역 상황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방역기반을 과학적 토대 위에 올려세우기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6월 6일 전했다.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들이 계속 발생, 전파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처해 코로나19 전파 추이를 과학적으로 예측하면서 실질적인 대책들을 계속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대한 심의를 책임적으로 하게 하는 한편 항체검사방법의 과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각급 비상방역 기관들과 해당 단위들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해 유열자들을 철저히 장악하고 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열자들의 질병경과 특성들을 보다 세밀하게 관찰 분석하고 치료방법과 치료전술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의학연구원, 중앙위생방역소,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등의 의료진들로 구성된 치료연구조는 현재 전염병 치료 경험을 분석하고 이미 세워진 치료 방안의 합리성을 확증하며 치료기일과 회복지표기준 등을 확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부문에서는 전국적 범위에서 유열자와 완쾌자들을 대상으로 잠복기, 임상증상, 약물반응상태, 중증화률, 병경과기일 등 역학적, 임상학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유열자들의 나이와 직업, 체질과 만성질병관계 등에 따르는 단계별 치료방안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로동신문은 여러 나라의 방역성과와 경험들, 북한의 치료경험들을 분석하고 연령별, 체질별에 따라 세부화, 다양화된 과학적인 치료방법과 치료전술을 부단히 수정보충하기 위한 토의와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량화, 최적화된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약물투여 방법들이 확립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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