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문출판사는 최근 평양분석기술교류사를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했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창설된 평양분석기술교류사는 식품 및 약품 여러 제품의 성분 분석을 기본으로 하며, 천연활성물질들에 대한 추출분리와 건강식품개발, 각종 분석설비들에 대한 제작 및 수리, 기술봉사를 기본사명으로 하고 있다.

또 교류사는 각종 분석 분야와 건강식품연구 및 생산 분야에서 우수한 경험과 전문 실력을 소유한 과학기술역량에 의거하고 있으며 핵자기공명스펙트르분석기, 전자스핀공명분석기, 자동혈액생화학분석기, 자동세포흐름측정기 등 분석설비를 갖추고 있다. 분석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평양분석기술교류사는 2015년 북한 국가품질시험기관으로 등록됐다.

소재 자료는 교류사에서 건강식품을 포함한 식료품과 농축산물의 품질 및 위성안전성평가를 위한 수백 가지 영양소와 생물활성물질, 식료품첨가물과 유해물질, 잔류독성농약과 수의약, 식품위생미생물과 생물독성지표들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질과 공기, 토양 그밖에 환경의 위생안전성평가를 위한 지표분석, 일산화탄소, 먼지 등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류사 PCR법에 의한 바이러스와 세균의 분석을 하고 있다. 소개 자료는 교류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ASFV), 가짜미친개병바이러스(PRV), 돼지파르보바이러스(PPV), 닭마레크별바이러스(MDV), 오리전염성장염바이러스(DPV), 노로바이러스(NoV), 로타바이러스(Rotavirus) 등 바이러스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검사를 할 수 있는 띠도 제작하고 있다.

세균검사와 관련해서는 폴리메아제연쇄반응(PCR)과 그에 기초한 제한단편길이다형(PCR-RELP)해석법, 증폭된 리보솜DNA제한분석(ARDRA)법 등으로 감별하고 있다.

교류사는 유전자전이식품도 확인하고 있다. 곡물, 채소, 과일, 소스, 버터 등 각종 식료품의 유전자전이여부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또 염소, 양, 소, 하늘소(당나귀), 오리, 꿩, 메추리, 칠면조 등 고기 분석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류사는 각종 독성검사, 초고주파멸균기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가규격기준에 따라 식료품 분석평가도 교류사의 업무라고 한다.

다만 이번 소개 자료에는 코로나19 등과 관련된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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