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학들이 실험실습 교육의 현대화, 정보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개발창조형의 인재, 실천형의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낼 것에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자면 대학들에서 실험실습 교육의 현대화, 정보화 실현을 위한 사업을 계속 힘 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3월 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오늘날 교육은 현대과학기술과 풍부한 교수 수단들에 의거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교육 방법을 창조하자고 해도 그렇고 이론 교육과 실천 교육을 결합시켜 교육의 질을 높이자고 해도 실험실습 교육의 현대화, 정보화를 원만히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들은 책상머리에서가 아니라 실천교육을 통해 육성되며 실험실습과 과학연구 등 실천 활동을 적극 진행할 때 학생들의 창조적 능력, 응용 능력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북한 대학들에서 실험실습실들을 현대화, 정보화된 실험실습실들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은 개방형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조종공학실험실, 컴퓨터체계실험실과 같은 현대적인 실험실들을 마련했다고 한다. 함흥화학공업대학에서는 합성수지재료의 열전도도 측정 장치를 비롯한 실험설비와 기구들로 실험실습의 현대화, 정보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

로동신문은 이외에도 많은 북한 대학들이 실험실습 교육의 현대화, 정보화를 추진 중이지만 전국적 범위에서 보면 아직 일부 대학들의 실험실습 토대는 원만히 갖춰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실험실습 교육의 현대화, 정보화가 자기 단위의 교육사업발전과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창조능력, 실천능력을 소유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현대화, 정보화 실현에 필요한 실험실습 설비, 실험기구 등을 보장해주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면서도 사업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대학의 교원, 연구원들이라고 설명했다. 교원, 연구원들이 누가 도와줄 것만 바라지 말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새로운 실험실습 설비와 기재, 프로그램들을 개발, 제작하기 위한 사업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또 도들에서는 교육기관들에 현대적인 교육설비들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주기 위한 적실한 조치들을 취해야 하며 공장, 기업소 일꾼들은 실험실습 교육의 현대화, 정보화에 필요한 제품들을 생산해 대학들에 보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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