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의오늘
출처: 조선의오늘

북한 조선의오늘, 우리민족끼리 등 선전매체들이 민속명절 추석을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추석은 음력 8월 15일에 쇠는 명절로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크게 쇠던 민속명절이라고 9월 10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추석이 가을 저녁이라는 뜻으로서 오곡이 무르익는 좋은 계절인 가을철의 달 밝은 보름날을 명절로 즐기는 것에서 부터 생겼다고 설명했다. 과거 추석을 가배, 가위, 한가위라고도 불러왔다며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의하면 우리 민족이 삼국시기에 벌써 추석을 가위날이라고 하면서 보냈다고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추석날 첫 의례는 조상의 무덤을 돌아보는 것이며 추석날에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을 가지고 조상의 무덤을 찾는 것을 응당한 도리로 여겨왔다고 밝혔다. 또 이날 사람들은 명절 옷차림을 하고 조상의 묘를 찾아가 풀베기와 무덤손질을 한 다음 제사를 지냈다고 전했다.

조선의오늘은 추석날 조상의 묘를 찾아가 제사를 지내는 풍습에는 예절이 밝고 의리가 깊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도덕적 풍모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추석날 대표적 음식으로는 송편과 밤단자를 들 수 있다며 송편은 솔잎을 깔고 찌는 떡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지적했다. 추석날의 송편에는 주로 햇콩, 참깨, 밤, 대추같은 것을 소로 넣었다고 덧붙였다. 밤단자는 율단자라고도 했는데 찹쌀가루를 쪄서 계란처럼 둥글게 빚고 거기에 꿀에 개인 삶은 밤을 고물로 묻힌 것인데 찹쌀가루와 길금가루 등을 이용해 만든 노치는 평양지방의 특식으로 유명했다고 소개했다.

또 조선의오늘은 추석날에는 여러 민속놀이를 했다며 여자들은 그네뛰기, 남자들은 씨름을 했고 지방에 따라 밧줄당기기, 소놀이, 거북이놀이, 길쌈놀이도 했다고 전했다.

추석날 저녁에는 높은 산에 오르거나 집 마당에 멍석을 펴고 앉아 밝은 은백색의 둥근 달을 바라보며 마음 속 소원을 외우고 소박한 꿈이 담긴 시와 노래를 즐겼다며, 우리 민족의 달구경 풍습에는 다정다감하고 정서가 깊은 우리 민족의 내면 세계가 잘 반영돼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민속명절 추석이 고상한 정신적 풍모, 민족적 풍습에 맞게 더욱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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