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로동신문이 전화 예절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북한 내에서 휴대폰 등의 보급 확대로 전화 예절 문제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동신문은 “전화 대화에서의 예절은 사람들의 품격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며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나누는 대화일수록 예의도덕을 더 잘 지켜야 한다”고 9월 1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전화 예절을 바로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느끼게 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전화를 거는 사람이 목적을 가지고 상대방을 찾게 되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은 전혀 뜻하지 않은 경우 때로는 몹시 바쁘거나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전화를 받게 될 수 있다며 전화를 걸 때는 반드시 먼저 인사말과 함께 자기의 소개부터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이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직무가 낮은 사람이라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일부 사람들은 자기 소개도 하지 않고 인사말도 없이 상대방에게 누구인가고 먼저 물어보거나 자기 말만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초보적인 예의 도덕도 없는 현상으로서 사람들 사이의 단합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며 “전화 예절을 잘 지키는데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전화로 이야기를 시작할 때와 끝낼 때 반드시 인사말을 주고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로동신문은 전화할 때 서로 이름과 직장은 알 수 있다고 해도 나이나 사회적 직급에서 상대방이 자기보다 윗사람인지 아랫사람인지 모를 수 있다며 이런 경우 겸손하지 못하고 언어 예절을 바로 지키지 못하면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화할 때에는 상대방이 직급이 낮은 사람이건 높은 사람이건 관계없이 반말을 쓰지 말고 존경어를 써야 하며 비록 아랫 사람이라고 해도 대화가 채 끝나기 전에 전화를 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화기를 놓을 때도 인사말을 하고 놓아야 한다며 아무런 인사말도 없이 전화를 받거나 지어 상대방이 먼저 인사를 해도 그에 대한 답례가 없이 전화를 받는 현상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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