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박사원 과정 즉 대학원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 발전과 관련해 대학졸업 수준의 인재로는 한계가 있다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로동신문은 “지식경제시대를 주도해 나가는 인재가 되자면 대학졸업 정도의 지식수준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한 급 높은 과학기술인재, 첨단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담당 수행할 수 있는 인재들을 키워내는데 박사원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고 12월 16일 보도했다.

박사원은 남한의 대학원을 뜻한다. 로동신문은 박사원 과정이 본과에서 배운 전문지식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교육과학사업을 자립적으로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하나의 과학기술적 문제를 독자적으로 연구 해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서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과 사회경제 발전을 주동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인재문제 해결의 기본 방도를 정규적인 고등교육 특히 박사원 교육에서 찾고 여기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인재중시, 교육중시 정책을 받들어 한 급 높은 인재들과 교육과 과학연구의 핵심들을 키워내기 위하여서는 박사원 교육과 그 발전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대학들에서는 박사원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이 사업을 보다 정규화 해 나감으로써 사회주의경제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과학기술인재들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우선 박사원에 입적할 대상선발 사업을 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력이 높고 전망성 있는 인재들을 박사원에 받아들여 그들을 유능한 인재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대학원생 입학생 선발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로동신문은 박사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현대교육발전추세에 맞게 부단히 혁신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박사원생들의 학년별 진급 심의를 엄격히 진행해 전공자질과 종합분석능력, 착상능력, 개발창조능력 등 한 급 높은 인재가 갖춰야 할 능력과 자질을 정확히 평가하도록 하며 과정안 집행에 지장을 주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들에서는 해당 학문 분야의 가장 우수한 교원들이 박사원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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