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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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기술을 모르면 시대의 낙오자가 될 것이라며 과학자, 기술자들 뿐 아니라 모든 일꾼, 근로자들이 과학기술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세끼 밥을 먹듯이 과학기술을 학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는 국가 과학기술수준을 높은 단계에 올려 세워야 할 절박성이 다시금 중요하게 강조됐으며 과학기술중시, 과학기술선행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할 것에 대해 언급됐다”고 1월 2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누구나 과학기술인재가 되라, 이것이 사회주의건설전반에서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는 격동적인 시대의 요구이며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뼈 속 깊이 새겨야 할 당의 의도이다”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사회 생활의 모든 영역이 과학과 기술의 힘에 의해 전진하는 오늘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 단위 발전에서 걸린 문제를 막힘없이 풀어나갈 수 있게 하는 위력한 무기는 다름 아닌 과학기술이다”라며 “과학과 기술을 모르면 사업 의욕과 열성이 아무리 높아도 혁명 앞에 지닌 책임을 다할 수 없으며 궁극에는 시대의 낙오자, 무기력한 존재로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인재, 이 말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자기 부문, 자기 분야의 과학기술에 얼마나 정통하였는가 하는 것이 단순한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상문제, 수령에 대한 충실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입버릇처럼 외우다가도 정작 무슨 일이 제기되면 경험부터 앞세우는 일꾼, 자체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인재 타발을 하는 일꾼, 현행 생산을 구실로 새 기술도입을 차요시하는 일꾼, 발명이나 착상은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현상유지나 하면서 남의 뒤를 따라가겠다는 것이며 이것은 명백히 당에 대한 충실성이 결여된 표현”이라고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혁명이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받들어 누구나 과학기술인재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과학기술학습이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과학기술인재가 되기 위한 기본방도라며 학습을 하루 세끼 밥을 먹듯이 일상적으로 해야 하며 꾸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어제의 지식도 순간에 낡은 것이 되는 오늘 학습을 일상적으로 꾸준히 하지 않고서는 발전하는 현실에 자신을 따라 세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남의 눈이나 속이고 생색이나 내자고 하는 학습이 아니다. 따라서 횟수를 채우고 과학기술자료들을 눈요기나 하는 수박겉핥기식학습방법, 형식적이며 요령주의적인 학습태도는 절대금물이다”라며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내용을 대충 외우기만 한 지식은 진열장 위의 전시품처럼 혁명 실천에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당 간부들인 일꾼들의 과학기술지식수준이 해당 단위의 발전, 당 정책 관철의 운명과 관련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로동신문은 “당면 사업이 바쁘다고 하면서 과학기술학습을 등한시하는 것은 일꾼들의 근시안적인 안목, 주먹구구식, 마구잡이식 일본새를 초래하는 주되는 요인이다”라며 “일꾼일수록 자기 분야의 전문지식과 선진과학기술로 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학습을 더 많이 하고 학습에 대한 요구성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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