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0일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준공식에 참석해 조성되고 있는 련포온실농장에 대규모 지능형통합생산체계(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제시한대로 나라의 과학기술수준을 한 단계 올려 세우는데 모든 과학연구기관들이 자기 분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다지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6월 1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서 매개 과학연구기관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설사 규모에 따라 크고 작은 과학연구기관은 있을 수 있어도 과학기술발전에서 맡고 있는 사명과 임무에는 경중이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과학연구기관이 다 자기의 명백한 몫을 가지고 있는 것 만큼 어느 한 개의 과학연구기관이 제구실을 바로하지 못하면 그 분야의 과학기술수준은 뒤떨어지기 마련이며 이것은 전반적인 과학기술발전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모든 과학연구기관들이 제구실을 온전하게 하고 마땅히 담당 수행해야 할 자기 몫을 똑바로 다할 때 나라의 전반적인 과학기술과 경제 사업을 편파성이 없이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연구기관들에서는 자기 분야의 과학기술발전을 당과 국가 앞에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게 튼튼한 토대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예시로 련포온실농장 사례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대규모 온실농장들에 지능형통합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완성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놓고서도 과학자, 기술자들이 어떤 각오와 실천으로 오늘의 총진군길에 떨쳐나서야 하며 매개 과학연구기관이 자기 분야의 과학기술발전토대를 어떻게 다져야 하는가를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일떠선 련포온실농장에 지능형통합생산체계를 구축하는데만 10여종에 수천대에 달하는 ‘설봉’ 계열의 공업용전자제품들과 ‘흰구름’ 계열의 공업용소프트웨어들이 이용됐으며 강력한 보안기능을 갖춘 첨단수준의 성능 높은 분산형조종체계 ‘미래102’가 모든 분조종소들에 도입됐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것은 몇 개 나라의 독점물로 돼 있던 분산형조종체계를 비롯해 첨단수준의 공업정보제품들을 북한식으로 개발하고 국산화할 야심과 이상을 가지고 국가과학원 현대화연구소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줄기차게 벌려온 고심어린 두뇌전, 탐구전을 떠나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곳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거듭되는 실패와 우여곡절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10여년 동안 완강하게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며 경제의 현대화, 정보화실현에서 척후대의 임무를 맡고 있는 사명에 맞게 자립적인 지능공업을 지향한 첨단공업정보제품들을 100% 세계적인 첨단수준에서 개발하려는 것이 과학자들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설명했다.

련포온실농장은 함경남도 주민들에게 공급할 채소를 재배하기 위한 시설로 2022년 10월 10일 준공됐다.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 농장은 2.77686km2(84만평) 부지에 850여동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북한은 여기에 지능형통합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수천대의 전자제품이 소요된다는 것으로 볼 때 850동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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