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재해성 기상 현상에 과학기술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재해성 기상 현상으로부터 나라의 재부와 인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모든 부문, 모든 지역, 모든 단위앞에 나서는 최급선무적인 과업이다”라며 “재해성 기상 현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서 과학연구부문은 참으로 중차대한 사명과 임무를 걸머지고 있으며 과학자, 기술자들의 책임과 역할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6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연구 부문에서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총발동해 재해성 기상 현상에 대처하는데서 과학의 힘으로 뒷받침하고 과학기술의 선도자적 역할을 백방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얼마 전 세계기상기구가 지구상의 곳곳에서 고온과 가물, 폭우 등 이상기후현상의 증대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되고 있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한데 이어 현재 그에 의한 부정적 후과가 실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앞으로 북한의 기후조건은 예측할 수 없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 북한에서 주로 여름철에 가물과 폭염, 고온, 극단적인 폭우와 같은 재해성 기상 현상들이 자주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우리는 결코 자연의 광란에 포로가 돼 하늘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재해성 기상 현상들을 맞받아 물리치겠다는 자신심과 배짱을 가지고 만만한 기세로 대처함으로써 자연의 광란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며 “과학의 힘에 하늘의 변덕을 물리칠 수 있는 관건이 있고 횡포한 자연과의 전쟁에서도 과학기술은 승리를 안아올 수 있는 만능의 보검으로 된다”고 밝혔다.

과학자, 기술자들이 지혜와 재능과 열정을 남김없이 폭발시킬 때 고온과 가물, 홍수, 태풍과 같은 재해성 기상 현상에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들이 과학적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해성 기상 현상에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자면 과학연구부문이 들고 일어나 자기 몫을 다해야 하며 과학기술의 직접적 담당자들인 과학자, 기술자들이 기수, 전초병이 돼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과학자, 기술자들이 재해성 기상 현상의 영향을 극복하고 농작물들을 안전하면서도 빨리 자랄 수 있는 과학기술적 문제를 반영한 참고자료들과 선진적인 농업과학기술 제품들을 전국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과학연구기관들에서 연구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재해성 기상 현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극복해 나가는데 필요한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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