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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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2시 30분 욜란다 로페즈(Yolanda López) VOA(미국의소리) 총국장 대행을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통일부와 VOA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VOA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국무부가 만든 방송이다. 당초 미국 국무부 직속기관이었으며 조직개편을 거쳐 미국 연방정부 산하 기구인 USAGM에서 운영하고 있다. 1994년 만들어진 USAGM은 U.S. Agency for Global Media로 미국 연방 산하 기구로 알려져 있다. 독립기구를 표방하고 있지만 USAGM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고 산하 방송국으로는 미국의소리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있다.   

VOA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상대국인 독일 등을 대상으로 선전 활동을 담당해왔으며 냉전시대에는 구 소련을 대상으로 활동했다. VOA는 영어 이외에 한국어(북한), 러시아어(러시아), 중국어(중국), 페르시아어(이란) 등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김영호 장관이 미국 관영 선전방송 관계자에게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정책 및 올바른 남북관계 정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비핵화 뿐 아니라 북한 인권 문제 등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3 북한인권보고서의 공개적 발간 의미를 강조했다고 한다.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중요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국민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은 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김영호 장관은 북한 비핵화 및 북한 인권 개선 등 북한 변화를 위해서는 VOA 등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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