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예로부터 설 명절이 인민이 가장 즐겨 맞는 명절 중 하나였다고 2월 1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예의 도덕과 다정다감하면서도 낙천적이고 풍부한 감정과 정서가 반영돼 있는 설 명절 풍습이 크게 차례와 세배, 설빔과 세찬, 여러 민속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설날이 가까워 오면 집집마다 안팎을 깨끗이 정리하고 설 음식 등을 마련했으며 설을 맞으며 조상들에게 설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것을 차례라고 했는데 여기에 떡국이 반드시 오른다고 해서 설날 차례를 떡국 차례라고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세배는 집안의 어른 순서대로 차례차례 했으며 다음에는 마을의 웃어른들, 친척집의 웃사람들, 스승들에게 했다고 한다. 세배 풍습은 예로부터 인민들이 어른을 존경하고 예의를 귀중히 여긴 것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친구들 사이에는 좋은 의미가 담겨진 말로 서로 축하해주었는데 이것을 덕담이라고 하며, 설 명절 옷을 설빔 또는 세장이라고 했다고 한다.

떡국을 비롯하여 설날의 명절 음식을 세찬이라고 했는데 여러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해 가족, 친척들이 함께 모여 앉아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고 이웃들과도 서로 나눠먹었다고 전했다.

또 설날의 민속놀이로는 윷놀이, 널뛰기, 연띄우기, 썰매타기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민족의 우수성이 비껴있는 전통적인 설 명절 풍습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