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팥죽은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민속명절인 동지날의 전통음식인 동시에 삼복철 무더위를 가셔주는데도 좋은 보양음식이다”라며 “예로부터 즐겨 만들어먹은 팥죽은 특히 복날에 땀 흘리며 먹는 죽이라고 해 복죽이라고도 불렸다”고 12월 10일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팥죽이 기본재료인 팥이 찬 성질을 가진 것으로 인해 무더위를 가셔주는데 특효가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질병들을 예방 및 치료하는데 좋다고 전했다.

고려의학에서는 팥을 적소두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몸 안의 나쁜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고 종기를 치료하며 목이 마르는 증상과 설사를 그치게 하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하며 복수로 인해 복부가 불어난 것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또 팥은 건강에 좋은 영양성분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원기를 돋구어주는데 좋은 작용을 하며 소화기능을 높여주고 비만, 당뇨병, 고혈압, 변비 등을 예방 및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아리랑메아리는 지적했다.

붓기, 비뇨기질병, 각기병 등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입맛이 없거나 피로할 때, 신경쇠약이나 수면장애 등 무더위로 인한 여러 질병치료에도 아주 좋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팥알이 충분히 퍼지도록 푹 삶아낸 다음 채에 밭아놓고 다음 팥을 삶아낸 물을 가마에 넣고 끓이다가 불거 놓은 쌀을 안치고 그것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해서 서서히 끓인다고 설명했다. 쌀알이 거의 익었을 때 팥 앙금을 넣고 골고루 섞으면서 다시 끓이며 죽 색이 짙어지고 걸죽하게 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말린 대추, 잣, 호두 등을 고명으로 얹어서 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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