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수준을 끊임없이 높일 것에 대해 강조했다”며 “그러자면 과학기술부문에서 실력경쟁 열기를 한층 고조시켜나가야 한다”고 3월 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이 실력경쟁을 활발히 벌려나갈 때 보다 높은 과학기술지식수준과 창조적 능력을 지니고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의 맨 앞장에서 당의 구상과 의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풍부한 과학기술지식과 뛰어난 창조적 능력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며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갖춰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불같은 정열과 헌신적인 노력으로써만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것은 과학자, 기술자들로 하여금 실력경쟁을 보다 활발히 벌려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요란한 학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제 날에 커다란 과학기술공적을 이룩했다고 해도 경쟁의식 속에 자질을 부단히 향상시키지 않으면 자고자대(스스로 자기를 치켜세우며 잘난 체하고 교만함)병에 걸리게 되며 그렇게 되면 언제 가도 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그마한 성과나 목표달성에 자만하거나 도취되지 말고 항상 더 높은 목표를 내걸고 실력경쟁에 적극 뛰어들어 누구나 자기 전공분야에 정통한 실력가로, 현대과학기술발전추세에 밝고 폭넓은 지식을 소유한 박식가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과 논쟁은 실력경쟁의 중요한 계기로 된다며 과학기술부문에서는 토론과 논쟁을 활발히 벌리며 중요한 학술적 성과를 발표하는 사업을 계획적으로 조직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학자, 기술자들이 학술토론회, 연구토론회에 적극 참가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또 국가적으로 과학자, 기술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경쟁분위기를 잘 살리기 위한 여러 실용적인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에 맞게 이러한 사업에 그들을 적극 참가시키기 위한 조건보장도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