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통일·북한정보 제공 라키비움 건립되나
국내 최대 통일·북한정보 제공 라키비움 건립되나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1.2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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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통일‧북한정보센터 설치‧운영 방안 연구 보고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를 통일, 북한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라키비움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통일부가 실제로 통일·북한정보센터 건립에 나설지 주목된다.

2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해 하반기 정책연구 과제로 '통일‧북한정보센터 설치‧운영 방안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통일부가 남북 화해 협력 상황에서 북한자료센터를 개편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했다. 

NK경제가 입수한 통일‧북한정보센터 설치‧운영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자료센터를 라키비움 형태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세 곳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이행하면서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단행본, 연속간행물, 비도서 등 총 11만3365건의 자료(2018년 7월 31일 기준)를 소장하고 있다. 북한자료센터는 1988년 7월 7일 정부의 7.7선언에 따른 통일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전에는 엄격히 제한해 오던 북한 자료를 국민 일반에게 공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보고서는 통일, 북한 정보자료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통일, 북한 정책 수립 및 연구 지원에 중심 역할을 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정보를 기반으로 홍보를 통한 대국민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일, 북한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출처: 통일‧북한정보센터 설치‧운영 방안 연구 보고서

이에 보고서는 북한 및 통일 관련 정보자료의 수집, 관리, 축적으로 대국민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라키비움 형태의 통일·북한 전문 정보센터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새로 건립되는 라키비움이 수집 자료 주제 및 영역을 공개하고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료 수집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통일, 북한 관련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할 것도 제안했다. 대상으로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북한대학원대학교, 동국대 북한학과,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수원대 북한경제연구소 등이 제시됐다. 이런 네트워크를 통한 기관 협력으로 통일, 북한 관련 논문 등 연구 자료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 자료 네트워크 검색 지원 및 디지털 자료 제공 등을 해야 하며 원로연구자 및 북한이탈주민 등 개인 소장 자료를 수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포털 서비스 제공 기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통일‧북한정보센터 설치‧운영 방안 연구 보고서

보고서는 서울 광화문, 마포 등에 신축 형태로 통일·북한정보센터를 구축하는 방안과 리모델링 방식으로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축으로 광화문 설립시 837억7690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마포 신축 시에는 543억7690만 원이 소요된다는 계산이다. 또 리모델링 시에는 209억9390만 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센터가 건입되면 통일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북한·통일 관련 자료의 폭넓은 공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 전과 통일논의 과정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취합해 보존하고 서비스하는 기능을 전담하며 각종 자료의 전산화 전담 및 외부 협력기관의 전산화 지원도 해야한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정책연구 평가를 통해 이번 연구가 북한정보센터 설치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정책방향 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가 통일·북한정보센터 라키비움을 건립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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