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일부 기업들이 대학들과 협력을 부차적인 것으로 여기고 관심을 돌리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런 행태가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시대가 바라는 높은 수준의 인재들을 키워내자면 대학들에서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하는데 계속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3월 2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가 실현돼야 대학들이 유능한 인재들을 키워내고 현실에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국가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을 힘 있게 떠밀고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류급 대학을 건설하기 위해서도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고리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 대학들에서 교육과 과학연구를 결합시켜 나가고 있지만 생산을 여기에 밀착시키는 사업은 여러 애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그 중요한 원인이 일부 대학들의 교육과정이 생산 실천에 부단히 접근시키는 과정으로 확고히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데 있다”며 “일부 기업체들에서 대학과의 연계를 차요시하고 있는데 있다”고 전했다. 차요시는 핵심적인 것이 아니라 부차적인 것으로 여긴다는 뜻이다. 즉 일부 기업들이 대학과 협력을 부차적인 것으로 여기고 적극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로동신문은 “이런 단위들에서는 현행 생산일면에만 치우치면서 앞선 과학기술 성과를 도입하는데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않고 있다”며 “그로 인해 대학과의 협력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대학과 기업들 사이의 긴밀한 연계가 실현돼야 대학이 생산 현장을 실험실습기지, 과학연구기지로 삼고 학생들의 실천능력, 응용능력을 키워줄 수 있으며 가치 있는 과학연구성과들이 현실에서 성과를 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이 지식자원과 인재들이 집중돼 있는 대학을 통해 앞선 기술을 이전받고 생산을 계속 활성화해 나가면서 첨단기술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자기 단위 사업을 분석해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실현을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에서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매 고리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사업을 방법론 있게 벌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들을 활성화하고 기업체들과의 연계를 부단히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은 자기 단위의 발전이 과학기술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과학연구기관들, 대학들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해 생산에서 걸리는 문제들을 원만히 풀어나가며 첨단기술들을 제때에 도입해 지속적이며 전망적인 발전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또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발전을 담보하는 지식자원, 인재자원의 원천지가 대학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대학교육 사업을 적극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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