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세대이동통신(4G)과 5세대이동통신(5G) 기술을 동시에 연구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1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정보과학 2022년 제68권 제2호에 ‘LTE 올리회선에서 PUSCH 통로를 이용한 주파수편이 추정의 한 가지 방법’이라는 논문을 수록했다.

이 논문은 제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4G인 LTE 기술 연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논문은 “LTE 올리회선의 물리층 PUSCH 통로는 UL-SCH 통로의 자료를 나르는 통로로서 UE의 기본자료통신로이다”라며 “PUSCH통로에서는 DFT-S-OFDM(DFT-Spread OFDM) 변조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OFDM 신호는 단일주파수신호에 비해 반송파주파수 편이와 동작주파수 편이에 예민하므로 편이 추정 및 보상 알고리즘의 품질은 수신단의 품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논문은 또 선행연구에서는 SC-FDMA 올리회선 전송의 반송파주파수 편이 추정을 위해 텐소르에로의 행렬 분해법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LTE 올리회선에 대해 호상상관법을 이용해 반송파주파수 편이와 동작주파수 편이를 동시에 추정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선행연구 결과들에 비해 연산복잡도가 낮고 우수한 BER성능을 준다는 것을 모의를 통해 논증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OFDM는 직교주파수분할다중을 뜻한다. SC-FDMA은 단일 운반 주파수분할다중이며 DFT-S-OFDM는 이산 푸리에 변환-확산-직교 주파수분할다중이다. 이 기술들은 주파수를 보내는 방식에 대한 기술이다. 모두 4G에서 사용된다. 즉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진들이 4G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이동통신은 3G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다음세대이동통신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재 북한이 4G로 전환할지 아니면 5G로 직행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김일성종합대학이 5G 역시 연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정보과학 2022년 제68권 제1호에 수록된 ‘NOMA체계에서 최량 전력 할당 방법’ 논문은 5G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논문을 통해 북한이 4G와 5G를 동시에 연구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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