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세대(4G) 이동통신망 운영 정보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다음세대 이동통신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4G, 5G 기술을 동시에 연구 중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4G 운영과 상업화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NK경제는 대북 소식통을 통해 올해 륭성사업 관련 문건을 일부 입수했다. 북한은 륭성사업을 통해 해외로부터 북한 각 분야별로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북한은 문건에서 이미 4세대이동통신망을 도입해 이용하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운영 및 상업화 실태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5일~12일까지 당 8차 대회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김정은 총비서는 “통신하부구조(인프라)의 기술 갱신을 다그치고 이동통신기술을 발전시켜 다음세대통신으로 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북한의 이동통신은 3~3.5G 수준이며 휴대폰이 약 500~600만대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지칭한 다음세대통신이 4G인지 5G인지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북한은 4G, 5G 기술을 모두 연구하고 있어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에 언급된 것을 기술 자체가 아니라 4G 운영과 상업화에 대한 정보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정보 조사가 운영을 염두에 둔 조치인지 단순히 실태 파악 차원인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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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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