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에 중고거래장터인 당근마켓, 중고나라가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윤 대통령의 추석 선물이 중고물품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무지에 환멸을 느낀 각 계층이 그의 추석선물을 배척하면서 조롱하고 있다고 9월 9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지난 5일 중고품거래사이트 ‘당근마케트(당근마켓)’에 대통령의 추석선물을 중고품으로 판매하겠다는 광고가 등장했으며 중고품 시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선물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리랑메아리는 중고품거래사이트 중고나라에도 서울시 한 판매자가 올린 직접 사용하려 했으나 도저히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어서 버려질 것 같아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국민들이 윤 대통령의 추석선물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주민들의 환멸이 극도에 달하면서 추석선물 마저 중고품 취급을 받고 비난과 조소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9월 1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인사 1만3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추석 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추석선물은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을 포함해 홍삼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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