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남한 경제가 지금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져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0월 19일 남조선문제연구사 박호연 명의의 글을 통해 남한 경제가 날로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어 주민들의 생활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0월초 미국 달러에 대한 남한 원달러 환률이 1400원을 돌파한 후 연일 치솟고 있으며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은 물론 강철과 화학공업 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인플레감축법으로 남한 자동차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됐으며 1997년 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수출이 6개월째 연속 적자를 기록해 연말에 가서는 그 총액이 480억달러에 달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급격한 환율 변동이 남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면서 전기와 물, 난방요금을 포함한 모든 생활 요금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5.7%나 올랐으며 추석을 앞두고 2배 이상 올랐던 배추, 무 등 농산물 가격도 아직까지도 예전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런 상황으로 인해 남한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떨면서 개선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기술과 자금,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 생산물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해외 의존형 경제, 거품 경제, 예속 경제인 남한 경제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 그 한계와 모순점들이 드러나 더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민족끼리는 윤석열 정부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윤석열 정부가 나날이 위태로워지는 경제위기를 막고 남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대신 파국적 후과를 국제경제위기 탓으로 돌리면서 민생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저들의 치부와 향락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금 남한 경제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국제적인 원자재가격폭등과 금리인상과 같은 외적요인이 동기로 되고 남한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라는 내적 요인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가 초래됐지만 근본 요인은 올바른 경제해결 대책이 없이 빈말만 하는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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