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과학농사중시기풍이 확립돼야 과학농사열의가 더욱 고조될 수 있다”며 “지금 일부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 사이에서는 과학농사에 대한 인식이 바로서 있지 못해 영농작업을 과학기술적 이치에 맞게 진행하지 못하고 지난 시기의 낡은 경험에 매달리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해서는 언제 가도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없다”고 3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을 이겨내기 위해서도, 농업생산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과학농사에 명줄을 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요한 것은 하늘만 쳐다봐서는 다수확을 낼 수 없으며 오직 과학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고 풍요한 작황을 마련하겠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다수확을 내자면 과학농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며 “문제는 과학농사를 대하는 관점과 태도이다. 사상적으로 발동된 사람은 과학농사를 중시하고 모든 농사일을 기술적 요구대로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낡은 경험에만 매달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이 당 정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경험주의, 보수주의를 비롯한 낡은 잔재를 철저히 뿌리 뽑으며 과학농사중시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투쟁을 사상전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선진농업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농업과학기술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농업근로자들에게 과제를 명백히 주며 생산계획을 수행하 듯 어김없이 집행하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 농업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계획화, 정상화하고 경험 발표회 같은 것도 자주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또 자기 혼자만이 농사일을 과학적으로 한다고 해서 분조나 작업반, 농장이 하늘의 변덕을 이겨낼 수 없다며 너도나도 과학농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야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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