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모든 부문에서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어떤 일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며 따라서 모든 문제를 과학기술에 기초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3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기풍이 북한의 국풍이라고 소개했다.

대학은 “부강조국건설에서 자력갱생이 번영의 보검이라면 그 보검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적 잠재력에 의해 뒷받침되며 더 나아가서 인재들의 정신력과 두뇌로 담보된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오늘날 국가들 사이의 국력 경쟁에서 기본이 과학기술경쟁이 되고 있고 세계무대에서 인재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 기풍을 세우지 않는다면 국력 강화에서 기본인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없으며 잠깐 사이에 기술의 노예가 되고 경제적 예속의 함정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은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를 틀어쥐면 강자가 되고 이것을 소홀히 하면 약자가 된다는 것이 역사가 확증한 진리라고 주장했다.

대학은 과학기술중시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라고 지적했다.

김일성 주석이 당 마크를 제정할 때 마치와 낫 가운데 붓대를 세웠는데 여기에는 앞으로 새 지식과 기술로 무장하고 새 조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대학은 당기에 과학교육중시, 인재중시의 사상과 선견지명이 새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은 자신이 과학을 중시한다고 하면서 과학기술중시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3대 기둥의 하나로, 당의 전략적 노선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정은 총비서가 선대의 뜻에 따라 과학교육중시, 인재중시의 기치를 더 높이 세웠다는 것이다.

대학은 2014년 새해 김정은 총비서가 국가과학원을 방문해 그 해를 과학기술성과의 해, 과학기술승리의 해로 빛내는 것이 당의 의도라고 밝힌 사례를 소개했다. 또 그가 2015년 10월 과학기술전당을 돌아보며 모든 사람들이 과학의 섬을 돌아보면 과학기술발전에 큰 힘을 넣고 일관하게 밀고나가는 당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학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관점을 가지고 과학기술발전에 선차적 힘을 넣으며 모든 문제를 과학기술에 기초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 사회에 과학기술학습기풍을 세워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의 주인,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가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김정은 총비서의 뜻이라는 것이다.

대학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 제8차 대회에서 과학기술의 힘을 비상히 증대시키며 그것을 동력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앞당기려는 것이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천명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