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5년 건립한 과학기술전당 건설에 비화가 공개됐다. 북한은 당초 평양 쑥섬에 실내축구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로 과학기술전당 건립으로 계획을 바꿨다는 것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4월 7일 홈페이지에 과학기술전당 건립에 관한 비화를 소개했다.

대학은 “현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 지식경제시대이다. 과학기술은 사회발전의 기초이고 제일가는 전략자원이다”라며 “과학기술의 힘으로 전진하고 비약하는 오늘의 시대에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바친 김정은 총비서의 심혈과 노고는 과학기술전당을 세워 쑥섬을 과학의 섬으로 전변시키신 영도에도 깃들어있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김정은 총비서가 2014년 6월 1일 평양의 대동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쑥섬을 방문해 과학기술전당건설을 발기하고 쑥섬을 과학의 섬으로 전변시킨다는 것을 세상에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사실 쑥섬에는 실내축구경기장을 건설하게 돼 있었다”며 “김정은 총비서는 이곳에 실내축구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은 북한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자면 과학기술보급거점이 있어야 한다고, 쑥섬에 온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과학기술을 보급하는 거점을 꾸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2015년 2월 26일 과학기술전당건설장을 방문한 김정은 총비서는 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건설에서 대해 지시했다고 한다. 그는 과학기술전당이 당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정책이 응축되고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방침이 구현된 주체적 건축예술의 상징이라며, 과학기술전당을 21세기 주체건축예술의 척도가 되게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는 과학기술발전을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과학기술전당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다 풀어줬다고 한다.

2015년 10월 27일 김정은 총비서는 완공된 과학기술전당을 방문해 과학기술전당과 과학자숙소, 야외전시장, 야외휴식장소들이 구색이 맞는다고 여러 건축물들이 서로 잘 어울린다고, 태양빛전지판들을 설치하고 거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과학기술전당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학술토론회장, 과학기술보급실, 학술문답실 등 과학기술전당의 여러 곳을 일일이 돌아보고 과학기술전당이 새로 일떠선 것이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의 힘 있는 과시가 된다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또 2016년 1월 1일 과학기술전당준공식장에도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해 준공테이프를 끊고 과학기술전당을 또 다시 돌아봤다고 한다.

대학은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로 전민학습의 대전당, 최신과학기술보급의 거점인 과학기술전당이 대기념비적 건축물로 세워짐으로써 쑥섬이 과학의 섬으로 전변되고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의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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